닥터스톤

중요한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시청하실 계획이라면 참고해주세요

1.시청개요

장르: sf ,서바이벌 ,포스트 아포칼립스

작가 : 이나가키 리이치로(스토리), Boichi(작화)

출판샤 : 🇯🇵  슈에이샤 🇰🇷 미발매

연재처 : 주간 소년 점프

2.내용

손도끼

알 수 없는 빛으로 인해서 전 세계 인류는 석화 돼버리고 말았다. 

몇천 년이 지나고 주인공인 이시가키 센코는 우연히 석화된 상태에서 깨어나게 된다.

주인 공인 센쿠는 인류 문명을 다시 일으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과학 지식을

이용해서 실험을 통해 인류 문명을 재건해 간다. 우연히 석화를 푸는 방법도 발견하여

주변인들도 깨워가며 기존의 인류문명을 다시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문제의 원인이 된 빛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한 여정이 펼쳐진다. 

3. 후기

사실 처음에 아무것도 남겨져 있지 않은 지구에서 처음부터 모든 걸 만든다는 것을 봤을 때 주인공이 무모해 보였다.

그렇지 않은가? 주인공이 남겨진 상황은 당연하게도 문명과 문화가 존재하지 않은 원시 지구와 같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인공은 눈을 밝히며 다 할 수 있고 사람이 부족해서 못 한 거라고 자기 친구를 깨우면서 말한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떤 것을 해야 한다며 로드맵을 말하고 그것을 순차적으로 따라간다.

이 애니메이션은 시각적으로 설명해 주는 장면이 많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서 전화를 만들기 위해는 전지를 만들어야 하고 그 전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을 구해야 한다는 

로드맵을 시각적으로 잘 보여주고 잘 설명해 준다. 사실 주인공이 설명하는 대상은 원시 지구에서 원시인처럼

살았던 현대 문명을 겪어본 적 없는 캐릭터나 석화 상태에서 막 깨어났지만, 과학적 상식이 없는 사람한테

설명해 주는데 꽤 잘 설명해 준다. 우리도 사실 핸드폰을 쓰고 배를 타고 하지만 자세한 작동 방법은 배운 석박사님들한테

하청을 주었지 않은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여러 가지 도구를 만드는 장면은 정말 흥미진진해서 재미있었는데

점점 시즌이 지날수록 내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만들기 시작하고부터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에 집중하게 됐다.


하지만 물건 만드는데 너무 재미를 붙여서 스토리에 신경 안 썼는데 계속 보다 보니 내용 전반적으로 성경 같다고 생각했다.

대신 신이 아닌…. 과학을 신으로 삼는…. 과학이라는 이름의 신을 모신다고 가장 크게 생각했던 장면은 주인공의 아버지가

주인공을 위해서 목소리를 녹음 해놓은 장면이 너무 신선했다. 당연히 자기 아들은 나중에 이 장치를 발견할 거라는

굳건한 믿음으로 남기고 그걸 듣는 아들이…. 일단 내용도 신선하지만, 그 장면이 주는 충격이 대단했다. 

처음에 19세라고 해서 선정적이고 잔인할까 싶었는데 솔직히 크게 그런 장면도 없고

몇 장면을 빼면 정말 교육적으로도 좋아 보이는데 왜 19세를 달고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붉은돼지

1. 시청개요

붉은 돼지 ( 紅の豚, Porco Rosso)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宮﨑 駿)

 

제작사 : 스튜디오 지브리

 

개봉 : 🇯🇵 : 1992  🇰🇷:  2003

 

장르: 애니메이션, 드라마, 판타지,액션, 모험 등등

 

배경 : 1920년대 이탈리아의 아드리아 해

 

2. 내용

주인공은 포르코는 알 수 없는 이유로 돼지의 얼굴로 살아가는 전 공군 출신 현상금 사냥꾼이다.

배경이 되는 아드리아해에서 하늘 해적들을 사냥하며 살아가는 포르코는 미국인 커티스에 의해 자신의 원래 비행기를 잃고

새로운 비행기를 만들기 위해 밀라노로 향한다. 거기서 파울로 피콜로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비행기를 만든다.

새로운 비행기가 완성됨과 동시에 우연히 파울로의 손녀인 피오도 같이 모험을 떠나게 된다.

비행기를 열심히 만든 것과 다르게 포르코와의 마지막 대결은 결국 격투가 돼버렸는데 

결국 포르코가 이겼지만, 열심히 준비했던 것과 달리 싸움은 허무한 결말이었다.

영화의 마지막은 피오의 해설로 조용히 끝이 났다.

포르코가 다시 인간이 되었는지 안되었는지 알 수는 없게 말이다. 

3. 후기

지중해

붉은 돼지는 다른 지브리 작품들과 다르게 어른의 작품이라는 느낌이 드는 영화이다.

피오를 제외한 인물들이 성숙한 어른들이라는 의미도 있고 영화에 나오는 장면들이 가볍게 소비되는 느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흔하게 파시스트를 보고 비난하는 말로 돼지라고 표현한다.

그렇지만 영화에서 파시즘에 반대하는 성향이 짙은 포르코는 파시스트로 사느니 돼지가 낫다며 다시 나라에 충성을 바치는 삶을 거부한다.

그리고 포르코의 친구인 지나의 말도 참 마음이 아프게 느껴졌다.

남편을 총 세 번 잃었는데 한 명은 전쟁에서 한 명은 대서양에서 마지막은 아시아에서 잃었다고 말하는 장면이 참 슬펐다.

그리고 마르코가 좋은 녀석들은 다 죽는다고 말하는 것까지 지브리의 다른 영화들과 다른 먹먹함이 느껴졌다.

 

(+ 넷플릭스로 감상하신다면 감상 추천 방법 

넷플릭스에는 한국어와 일본어 말고도 다양한 더빙을 제공한다. 

특히 지브리 시청하신다면 어울릴꺼같은 언어로 한번 시청해보시는것도 추천합니다.

붉은 돼지는 원어인 일본어로 보는것도 좋지만 영어와 프랑스어 그리고 이탈리아어도 괜찮은 선택지입니다.

이탈리아어는 배경과 잘 어울려서 좋습니다.

프랑스어는 서양 배경인 지브리 영화들에 대부분 잘어울리는 편입니다.

그리고 영어는 가끔 유명 배우가 더빙을 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소소한 재미가 더 있습니다.

1.시청 개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슬램덩크라는 동명의 만화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는 일종의 프리퀄+리메이크작입니다.

기존의 강백호(사쿠라기 하나미치)가 주인공이였던 만화 시리즈를 주인공의 같은 학교 선배인 송태섭(미야기 료타)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가 탄생하였습니다.

슬램덩크는 90년대를 호령했던 만화로 한국과 일본에서 매우 흥행하였고, 한국에서는 슬램덩크의 영향을 받은 드라마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도 드라마 주인공들이 슬램덩크 만화책을 들고 읽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연재 종료된 지 약 30년이 지난 23년에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애니메이션은 마지막 두 경기를 만들지 않은 채 종료되었고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애니메이션이 되지 않은 두 경기중 하나를 제작한 영화입니다.

여름 전국 대회 가나가와현 대표로 올라온 북산 고등학교는 오사카현 대표로 올라온 풍전 고등학교를 고전 끝에 이기고 전해 우승 학교였던 산왕공업 고등학교와 붙게 됩니다.

제대로 된 교체 선수도 없는 이 상황에서 선수들은 어떻게 할 수 있을 것일까요?

 

2.내용

농구공

영화는 만화와 다르게 송태섭(미야기 료타)의 시선으로 전개가 됩니다.

그리고 기존의 만화가 강백호(사쿠라기 하나미치)의 현재를 중심적으로 진행되던 내용이었다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태섭의 과거가 어떻게 현재의 경기에 적용되었고 

그 현재가 어떻게 미래까지 영향을 주었나 하는 내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 있었던 사건으로 가족들은 사이가 서먹해지고 잠시 방황도 하게 되지만

곧 자신이 있는 자리가 형이 꿈꿔왔던 자리라고 알게 됩니다.



3.시청후기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사실상 현재에 딱 맞는 영화는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플룻 마치 00년대 초반 영화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단순하다 현재와 어울리지 않는다 이런 말로 정리 할 수 없는 영화라고 할 수 없습니다.

슬램덩크 속 캐릭터들은 누군가에게는 그 시절 친구였고 문화적으로 영향을 많이 준 작품입니다.

일본 사람이 흔한 인용구로 포기하면 시합 종료야 하는 말을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슬램덩크를 모를 거 같은 아주 어린 친구였는데 실제로 슬램덩크를 잘 모르면서도 이 말은 잘하는 게 

신기했습니다. 아주 입과 귀에 잘 붙는 말이고 실제로 아주 감동적인 말이기 때문에 그걸 모르는 사람도 자주 쓰는 말이 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썸네일

1. 시청개요 

넷플릭스의 드라마 시리즈는 많긴 하지만 그중에서도 재미있는 걸 찾기 힘들 때가 많습니다.

너무 방대한 양의 드라마에 우리는 쉽게 길을 잃고 그냥 보던걸 또 정주행하기도 합니다.

매일 보던 한국 드라마들 말고 다른 걸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보게 된 네버 해브 아이 에버를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하이틴 영화는 고전부터 넷플릭스가 최근 만든 것까지 가끔 보았는데 드라마는 과연 재미있겠느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번에 이야기를 처음 본론 결말까지 가는 영화와 다르게 드라마는

지루해지거나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 경우를 많이 봤기 때문인데요.

이미 시즌이 종료되어 있고 시즌이 여러 개 진행되어서 인기가 많은 작품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어서 

선택하기 쉬웠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인도계 여주인공이 나온다는 것이 참 신선하게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제가 미국 드라마와 영화를 많이 보던 시절에는 아시아계 여주는 찾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다양한 주인공이 나오는 시대가 되니 신선한 콘텐츠도 많이 나오는 거 같습니다.

2. 내용

 

인도 웨딩 사진

 

드라마는 데비 비슈와쿠마르라는 사춘기 소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려집니다. 

준비되지 않았던 아버지의 죽음, 공부, 친구, 사랑 그리고 이민자 가정에서 자라는 사람으로 겪을 수 있는 정체성 혼란까지

데비의 인생에는 여러 가지 힘든 점이 많았지만, 이런 복잡한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냅니다. 그리고 인도계 미국인으로서

겪는 에피소드들도 볼만한 요소입니다.



시즌 1 -

데비는 새로운 학기를 맞아 평범한 아이로 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아버지의 죽음은 데비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줬고 그 트라우마는 한동안 데비가 다리를 쓸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데비는 한동안 학교에서 휠체어를 타고 있는 아이로 유명 인사였기 때문인데요.

이번 학기부터는 평범한 아이로, 살기로 소망합니다. 그리고 학교의 유명 인사 팩스턴과의 연애 또한 꿈꾸게 되는데요.

그렇지만 팩스턴과 잘되려고 하면 친구들과의 문제도 생기고 어릴 때부터의 경쟁 상대였던 밴은 또 데비에게 자주 시비를

걸어오는 등 여러 가지 일이 많이 일어납니다. 



시즌 2- 

결국 데비는 팩스턴과 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게 되다가 한 번에 두 남자와 엮이게 됩니다.

공감성 수치가 아주 심한 시즌이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당연히 사춘기 10대 소녀니까 충동적인 일도 많이 하고 보는 시청하는 처지에서도 쪽팔린 행동도 많이 하는데

처음에는 보기 힘들다가 결국 저런 시절은 누구나 겪지, 하면서 재미있게 봤던 거 같습니다.



시즌 3 - 

결국 팩스턴이랑 데비는 사귀게 되는데 데비는 이 순간이 너무 즐겁지만 대학 입시도 신경 써야 하고

가족과의 이야기도 신경 써야 하는 데비는 머리가 아파집니다. 





시즌 4- 

데비가 졸업을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가장 존경했던 선배를 만나러 뉴욕에 가서 대학 투어도 하기도하고 

아쉽게 프롬에는 못갔지만 데비의 인생에서 답을 알 수 없었던 질문들이

조금은 해결된 채로 드라마는 끝을 맞게 됩니다. 

 

3.시청후기

드라마는 단순하게 사춘기 소녀의 삶을 비추지만, 그것보다 더 많은 걸 담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가족의 죽음, 공부, 사랑, 정체성, 갈등, 성소수자의 이야기를 품고 있고

그것을 우리가 가장 부끄럽고 찌질했던 10대 시절의 이야기로 보여줍니다.

다들 멋진 사람과 데이트하고 싶고 공부도 잘하고 싶고 스스로도 쿨해보이기를 원합니다.

동시에 친구랑도 좋고 가족 관계도 좋기를 바라죠. 그렇지만 그걸 동시에 하기에는

너무 힘든 걸 우리는 다 알고 있습니다. 

10대에서 벗어난 지금 제삼자의 눈으로 보는 10대의 삶은 또 다른 새로운 재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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