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청개요

제작 : 디즈니플러스,네셔널지오그레픽
장르: 라이프 스타일
출연: 안토니 포로우스키 (Antoni Porowski) 메인 호스트

 

시즌 1 에피소드 소개 : 

1. 플로렌스 퓨(Florence Pugh) 영국 오디세이

2.아콰피나 (Awkwafina)의 한국 귀향

3.저스틴 서룩스 (Justin Theroux)의 이탈리아 탐구

4. 제임스 마스턴(James Marsden)의 독일 음식 맛보기

5. 잇사 레이(Issa Rae)의 세네갈 왕족 뿌리

6. 헨리 골딩 (Henry Golding)의 말레이시아 모험 


2. 내용

 집밥의 맛, 지구 한 바퀴는 우리에게 퀴어 아이 페브5로 익숙한

 안토니 포로우스키가 호스트를 맡은 프로그램입니다.

음식과 셀러브리티들의 삶을 잘 엮어서 보여줍니다.

단순하게 음식을 보여주고 맛 보는 것이 아니라 셀럽들의 정체성과 가족사 (자기가 알지 못했던 부분까지)

같이 찾아보고 탐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각 에피소드마다 다른 주인공들이 등장합니다.

그들과 영국, 한국,이탈리아,독일.세네갈.말레이시아 각각의 나라로

호스트인 안토니와 그 에피소드의 주인공이 함께 떠나게 됩니다.

두 사람은 그 지역의 먼 친척을 만나기도하고 전통 음식을 먹고 만드는 방법을 배우기도 합니다.

그리고 정말 알지 못했던 가족의 역사도 보여주기도 합니다.

 

모든 에피소드가 인상적이였고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을 보여주는 좋은 작품이였습니다.

 

3.시청 후기

처음 시청하려고 했을 때 익숙한 얼굴 덕분에 요리 관련 방송이라고 생각하고

프로그램을 선택했지만 생각과 달라 처음에는 놀랐습니다.

하지만 평소 좋아하는 배우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배우 아콰피나가 한국계라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한국 문화를 접할 일이 별로 없었다.

(아버지는 중국계고 할머니 손에 자람)

이런 말을 남기고 별 다른 말은 하지 않아서 한국계라는 것을 실감하지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아콰피나의 에피소드에서 아콰피나의 어머니가 사실 대구 출신이셨고

한국에 방문한 후 아콰피나의 어머니 친구분들도 만나고 아콰피나가 한번도 보지 못했던

어머니의 10대 시절 사진을 보면서 울때 마음이 정말 아팠습니다.

 

그리고 처음 보는 배우가 자신이 알지 못했던 가족사에 대해서

알게 되는 것도 있었습니다.

자신의 할아버지가 단순한 고아인줄 알았는데

어느 부자의 사생아일지도 모른다는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할아버지의 직업의 관련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 두 배우 말고도 다른 셀러브리티들이 자신의 가족의 뿌리를 탐구하며

그 나라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좋은 프로그램이였습니다.

 

 

넷플릭스 퀴어아이 썸네일

1.시청 개요

제작 : 넷플릭스 오리지널
장르: 리얼리티쇼, 라이프 스타일
출연: 음식 & 와인 전문가 : 안토니 포로우스키 (Antoni Porowski)
인테리어 전문가 : 바비 버크
(Bobby Berk)
그루밍 전문가 : 조나단 반 네스
(Jonathan Van Ness)
패션 전문가 : 탄 프랑스
(Tan France)
문화 전문가 : 카라모 브라운
(Karamo Brown)
참고 사항 : 퀴어아이는 이전 2003년도에 방영된
Queer eye for Queer Eye For The Straight Guy 라는 쇼의 리부트 작품입니다.

2. 내용

무지개 깃발

퀴어아이는 고민 상담 리얼리티쇼 입니다.
하나의 에피소드에서 한명의 사연자가 나오고 5명의 전문가가 주인공의 고민을 들어주고 스스로  개선하도록 도와주는 형식입니다. 그저 외관이나 눈에 보이는 부분만 뿅하고 마법 같이 그 순간만 바꿔주는 것이 아닙니다. 처음에 사연자가 자기의 고민을 말하고 자신의 생활 환경 가족 바꾸고 싶은 것들을 소개해주고 5명의 전문가가 회의를 통해서 하나씩 돌아가면서 도움을 줍니다. 자신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코디 방법, 헤어 스타일링 및 메이크업과 같은 꾸미는 방법, 주인공에게 딱 맞는 집안 인테리어, 자신과 주변 사람에게 대접 할수 있는 음식을 만드는 방법, 그리고 정말 자신이 맘 속에 담아두었던 고민거리를 상담하면서 삶을 앞으로 더 나은 방식으로 조금씩 고쳐나갑니다.


3. 시청후기

처음에는 퀴어 아이라는 제목 때문에 제가 잘 알지 못하는 퀴어 문화에 대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어서 쉽게 시청하고 싶다는 들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전에 몇몇 작품이 선정적이거나 가족들과 보기에 부적절한 장면이 있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였습니다. 제가 마음을 바꾸게 된것은 지인이 한 에피소드를 보고 추천해서 제가 생각한 내용이 아니구나 하고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인상 깊은 에피소드는 시즌8 희망의 키스 에피소드였습니다. 주인공인 팀 킬(Tim Keel)씨는 젊을 적 사고를 당해 전신 마비가 된 친형을 돌보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키스(가수)의 상품들을 모으고 동시에 자신이 기르는 동물에게도 집중하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자기 자신을 돌보는 것은 쉽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그나마 부인이 있었을때는 자신을 돌보았지만 부인과 이혼한 후에는 자신을 돌보지 못하고 우울증까지 걸리고 말았습니다. 그렇지만 페브 파이브의 활약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정리하지 않고 기르던 수염을 정리하고 마구잡이로 모으기만 했던 키스의 수집품은 지역 박물관과 큐레이터의 도움으로 멋진 전시로 꾸며졌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행복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밴드 키스의 이야기를 합니다.
이 에피소드를 보고 장기 투병과 간병은 주 간병인의 삶의 질 향상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형과 자신의 애완동물을 보는데 온 힘을 쓰는 팀은
매일 핫도그만 만들어먹고 어지러운 집에서 살았습니다. 하지만 페브 파이브의 도움으로 잘 정돈된 집과 좋은 침실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페브 파이브는 팀에게 이걸 받을 자격 누릴 자격이 있다고 말합니다.

에피소드가 끝날 쯤 문화 전문가인 카라모 브라운이 했던 말이 너무 인상 깊었습니다.

우울하고 슬플 때 마법의 지팡이는 안 통해요 다음 날 갑자기 행복해지진 않죠 인생이 승리를 안겨줄 때 그걸 받아들이고일회성이 아닌 더 많은 승리가 찾아올 걸 알아야 해요

위와 같은 말을 위해서 삶을 다채롭게 꾸며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사람들의 사연과 더 멋지게 나아지는 모습이 보고 싶다면 넷플릭스에서
퀴어 아이 시청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닥터스톤

중요한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시청하실 계획이라면 참고해주세요

1.시청개요

장르: sf ,서바이벌 ,포스트 아포칼립스

작가 : 이나가키 리이치로(스토리), Boichi(작화)

출판샤 : 🇯🇵  슈에이샤 🇰🇷 미발매

연재처 : 주간 소년 점프

2.내용

손도끼

알 수 없는 빛으로 인해서 전 세계 인류는 석화 돼버리고 말았다. 

몇천 년이 지나고 주인공인 이시가키 센코는 우연히 석화된 상태에서 깨어나게 된다.

주인 공인 센쿠는 인류 문명을 다시 일으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과학 지식을

이용해서 실험을 통해 인류 문명을 재건해 간다. 우연히 석화를 푸는 방법도 발견하여

주변인들도 깨워가며 기존의 인류문명을 다시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문제의 원인이 된 빛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한 여정이 펼쳐진다. 

3. 후기

사실 처음에 아무것도 남겨져 있지 않은 지구에서 처음부터 모든 걸 만든다는 것을 봤을 때 주인공이 무모해 보였다.

그렇지 않은가? 주인공이 남겨진 상황은 당연하게도 문명과 문화가 존재하지 않은 원시 지구와 같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인공은 눈을 밝히며 다 할 수 있고 사람이 부족해서 못 한 거라고 자기 친구를 깨우면서 말한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떤 것을 해야 한다며 로드맵을 말하고 그것을 순차적으로 따라간다.

이 애니메이션은 시각적으로 설명해 주는 장면이 많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서 전화를 만들기 위해는 전지를 만들어야 하고 그 전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을 구해야 한다는 

로드맵을 시각적으로 잘 보여주고 잘 설명해 준다. 사실 주인공이 설명하는 대상은 원시 지구에서 원시인처럼

살았던 현대 문명을 겪어본 적 없는 캐릭터나 석화 상태에서 막 깨어났지만, 과학적 상식이 없는 사람한테

설명해 주는데 꽤 잘 설명해 준다. 우리도 사실 핸드폰을 쓰고 배를 타고 하지만 자세한 작동 방법은 배운 석박사님들한테

하청을 주었지 않은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여러 가지 도구를 만드는 장면은 정말 흥미진진해서 재미있었는데

점점 시즌이 지날수록 내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만들기 시작하고부터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에 집중하게 됐다.


하지만 물건 만드는데 너무 재미를 붙여서 스토리에 신경 안 썼는데 계속 보다 보니 내용 전반적으로 성경 같다고 생각했다.

대신 신이 아닌…. 과학을 신으로 삼는…. 과학이라는 이름의 신을 모신다고 가장 크게 생각했던 장면은 주인공의 아버지가

주인공을 위해서 목소리를 녹음 해놓은 장면이 너무 신선했다. 당연히 자기 아들은 나중에 이 장치를 발견할 거라는

굳건한 믿음으로 남기고 그걸 듣는 아들이…. 일단 내용도 신선하지만, 그 장면이 주는 충격이 대단했다. 

처음에 19세라고 해서 선정적이고 잔인할까 싶었는데 솔직히 크게 그런 장면도 없고

몇 장면을 빼면 정말 교육적으로도 좋아 보이는데 왜 19세를 달고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붉은돼지

1. 시청개요

붉은 돼지 ( 紅の豚, Porco Rosso)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宮﨑 駿)

 

제작사 : 스튜디오 지브리

 

개봉 : 🇯🇵 : 1992  🇰🇷:  2003

 

장르: 애니메이션, 드라마, 판타지,액션, 모험 등등

 

배경 : 1920년대 이탈리아의 아드리아 해

 

2. 내용

주인공은 포르코는 알 수 없는 이유로 돼지의 얼굴로 살아가는 전 공군 출신 현상금 사냥꾼이다.

배경이 되는 아드리아해에서 하늘 해적들을 사냥하며 살아가는 포르코는 미국인 커티스에 의해 자신의 원래 비행기를 잃고

새로운 비행기를 만들기 위해 밀라노로 향한다. 거기서 파울로 피콜로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비행기를 만든다.

새로운 비행기가 완성됨과 동시에 우연히 파울로의 손녀인 피오도 같이 모험을 떠나게 된다.

비행기를 열심히 만든 것과 다르게 포르코와의 마지막 대결은 결국 격투가 돼버렸는데 

결국 포르코가 이겼지만, 열심히 준비했던 것과 달리 싸움은 허무한 결말이었다.

영화의 마지막은 피오의 해설로 조용히 끝이 났다.

포르코가 다시 인간이 되었는지 안되었는지 알 수는 없게 말이다. 

3. 후기

지중해

붉은 돼지는 다른 지브리 작품들과 다르게 어른의 작품이라는 느낌이 드는 영화이다.

피오를 제외한 인물들이 성숙한 어른들이라는 의미도 있고 영화에 나오는 장면들이 가볍게 소비되는 느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흔하게 파시스트를 보고 비난하는 말로 돼지라고 표현한다.

그렇지만 영화에서 파시즘에 반대하는 성향이 짙은 포르코는 파시스트로 사느니 돼지가 낫다며 다시 나라에 충성을 바치는 삶을 거부한다.

그리고 포르코의 친구인 지나의 말도 참 마음이 아프게 느껴졌다.

남편을 총 세 번 잃었는데 한 명은 전쟁에서 한 명은 대서양에서 마지막은 아시아에서 잃었다고 말하는 장면이 참 슬펐다.

그리고 마르코가 좋은 녀석들은 다 죽는다고 말하는 것까지 지브리의 다른 영화들과 다른 먹먹함이 느껴졌다.

 

(+ 넷플릭스로 감상하신다면 감상 추천 방법 

넷플릭스에는 한국어와 일본어 말고도 다양한 더빙을 제공한다. 

특히 지브리 시청하신다면 어울릴꺼같은 언어로 한번 시청해보시는것도 추천합니다.

붉은 돼지는 원어인 일본어로 보는것도 좋지만 영어와 프랑스어 그리고 이탈리아어도 괜찮은 선택지입니다.

이탈리아어는 배경과 잘 어울려서 좋습니다.

프랑스어는 서양 배경인 지브리 영화들에 대부분 잘어울리는 편입니다.

그리고 영어는 가끔 유명 배우가 더빙을 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소소한 재미가 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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