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네일

1. 시청개요 

넷플릭스의 드라마 시리즈는 많긴 하지만 그중에서도 재미있는 걸 찾기 힘들 때가 많습니다.

너무 방대한 양의 드라마에 우리는 쉽게 길을 잃고 그냥 보던걸 또 정주행하기도 합니다.

매일 보던 한국 드라마들 말고 다른 걸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보게 된 네버 해브 아이 에버를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하이틴 영화는 고전부터 넷플릭스가 최근 만든 것까지 가끔 보았는데 드라마는 과연 재미있겠느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번에 이야기를 처음 본론 결말까지 가는 영화와 다르게 드라마는

지루해지거나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 경우를 많이 봤기 때문인데요.

이미 시즌이 종료되어 있고 시즌이 여러 개 진행되어서 인기가 많은 작품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어서 

선택하기 쉬웠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인도계 여주인공이 나온다는 것이 참 신선하게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제가 미국 드라마와 영화를 많이 보던 시절에는 아시아계 여주는 찾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다양한 주인공이 나오는 시대가 되니 신선한 콘텐츠도 많이 나오는 거 같습니다.

2. 내용

 

인도 웨딩 사진

 

드라마는 데비 비슈와쿠마르라는 사춘기 소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려집니다. 

준비되지 않았던 아버지의 죽음, 공부, 친구, 사랑 그리고 이민자 가정에서 자라는 사람으로 겪을 수 있는 정체성 혼란까지

데비의 인생에는 여러 가지 힘든 점이 많았지만, 이런 복잡한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냅니다. 그리고 인도계 미국인으로서

겪는 에피소드들도 볼만한 요소입니다.



시즌 1 -

데비는 새로운 학기를 맞아 평범한 아이로 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아버지의 죽음은 데비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줬고 그 트라우마는 한동안 데비가 다리를 쓸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데비는 한동안 학교에서 휠체어를 타고 있는 아이로 유명 인사였기 때문인데요.

이번 학기부터는 평범한 아이로, 살기로 소망합니다. 그리고 학교의 유명 인사 팩스턴과의 연애 또한 꿈꾸게 되는데요.

그렇지만 팩스턴과 잘되려고 하면 친구들과의 문제도 생기고 어릴 때부터의 경쟁 상대였던 밴은 또 데비에게 자주 시비를

걸어오는 등 여러 가지 일이 많이 일어납니다. 



시즌 2- 

결국 데비는 팩스턴과 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게 되다가 한 번에 두 남자와 엮이게 됩니다.

공감성 수치가 아주 심한 시즌이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당연히 사춘기 10대 소녀니까 충동적인 일도 많이 하고 보는 시청하는 처지에서도 쪽팔린 행동도 많이 하는데

처음에는 보기 힘들다가 결국 저런 시절은 누구나 겪지, 하면서 재미있게 봤던 거 같습니다.



시즌 3 - 

결국 팩스턴이랑 데비는 사귀게 되는데 데비는 이 순간이 너무 즐겁지만 대학 입시도 신경 써야 하고

가족과의 이야기도 신경 써야 하는 데비는 머리가 아파집니다. 





시즌 4- 

데비가 졸업을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가장 존경했던 선배를 만나러 뉴욕에 가서 대학 투어도 하기도하고 

아쉽게 프롬에는 못갔지만 데비의 인생에서 답을 알 수 없었던 질문들이

조금은 해결된 채로 드라마는 끝을 맞게 됩니다. 

 

3.시청후기

드라마는 단순하게 사춘기 소녀의 삶을 비추지만, 그것보다 더 많은 걸 담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가족의 죽음, 공부, 사랑, 정체성, 갈등, 성소수자의 이야기를 품고 있고

그것을 우리가 가장 부끄럽고 찌질했던 10대 시절의 이야기로 보여줍니다.

다들 멋진 사람과 데이트하고 싶고 공부도 잘하고 싶고 스스로도 쿨해보이기를 원합니다.

동시에 친구랑도 좋고 가족 관계도 좋기를 바라죠. 그렇지만 그걸 동시에 하기에는

너무 힘든 걸 우리는 다 알고 있습니다. 

10대에서 벗어난 지금 제삼자의 눈으로 보는 10대의 삶은 또 다른 새로운 재미였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