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마인드 유어 매너 썸네일 흰색 테이블에 접시가 있다
마인드 유어 매너

1. 시청 개요 

넷플릭스에는 삶의 여러 가지를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요리, 돈 벌기, 정리 같은 것들을 가르쳐주는 것들이 그 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 매너를 가르쳐 준다는 제목이 제 눈을 이끌었습니다.
사실 사람들이 매너를 이야기하고 매너가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그것을 가르쳐 줄 사람이 없습니다.

매너라는 것은 그 상황이 만들어져야지 연습이 가능하고 개발이 가능한데
사람을 많이 만나지 않던 최근 몇 년간은 이러한 매너를 사회적으로 학습하기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시간이 지나고 나서 사람들은 타인이 예의가 없다 매너가 없다며 일축하기
바빴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 사람이 본질적으로 나쁜 것이 아닌 정말 배울 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프로그램이 저는 매우 반가웠습니다.
이렇게 매너를 배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했기 때문입니다.

세라 제인 호에 대한 이야기는 이전에 뉴스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중국 본토에서 매너 수업을 해서 돈을 많이 벌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본 것은 그렇게 긍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이 어느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지 궁금해서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2. 내용

이 프로그램은 2022년에 방영되었고 총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좀 더 우아해진 '유어 비시'일 뿐

:  우아해지는 법을 가르쳐 달라며 찾아온 파티를 좋아하는 수강생 '스테파니'는
세리에게 여러 가지를 배우면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존감을 채우게 되는 에피소드입니다.

2. 4초, 시선이 머무는 시간
: 대화를 시작하는 방법이 때로는 가장 어렵기도 합니다. 소심한 라이브 스트리머 윌리엄에게 세라는 연애의
기술까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윌리엄은 세라에게 데이트 팁을 배워서 진정한 데이트를 준비하는 에피소드입니다.

3. 엄마에서 커리아 우먼으로
: 자녀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싶어 하는 전업주부 레이는 10년 만에 재취업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그 준비를 위해 세리에게 도움을 받는 에피소드입니다.

4. 섹시함 되찾기
: 출산은 아주 큰 변화입니다. 얼마 전 출산한 일라이나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세라가 일라이나의 삶의 리듬과 본인이 섹시하다고 다시 느낄 수 있도록 일라이나를  돕는 에피소드입니다.

5. 인생의 격을 높이는 방법
: 여러 가지 경험해도 본인이 스스로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세라에게서 여러 가지를 배우게 되는 에피소드입니다.

6. 꼬리를 어떻게 포기해요
: 늘 명랑하지만, 자신을 보여주지 않는 수강생 세라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합니다. 그러고는 과거의 고통을 치유하고 마음을 열게 되는 에피소드입니다.

3. 시청 후기

식탁위에 와인잔이 엎어진채로 준비되어있고 식기들도 준비 되어있다
테이블

이 모든 시리즈를 보면서 느꼈던 생각은 모든 에티켓의 시작은 나와 상대를 배려하는 것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를 배려해서 사랑하기 때문에 좋은 행동을 하고 그 좋은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도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타인을 배려하는 에티켓과 자신을 사랑하는 자기애를 같이 배우는 세라의
수업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도 타인을 사랑하는 방법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우리는 때에 따라서 이것들을 정말 누군가에게 시간을 들여 배워야 합니다.

그것이 나를 위해서도 타인을 위해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6개의 세라의 수업 에피소드로 모든 것을 배울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는 배울 수 있습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과 타인을 배려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입니다. 

하이 온 더 호그 썸네일
하이 온더 호그

1. 시청 개요

미국 드라마를 많이 보시는 분들이라면 미국 문화에 익숙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의 음식 문화와 달리 미국의 음식 문화는 조금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자국의 전통 요리가 있지만 미국의 전통 요리라고 부를 수 있는 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미국의 짧은 역사 그리고 여러 나라 사람이 그 짧은 역사의 나라에 자의적 혹은 타의로 이주했던 경험들은
미국의 음식 문화를 타국과 아주 다르게 만들었습니다.

저 또한 미국 문화에 아주 관심이 많지만, 유례를 알기 힘든 미국의 음식 문화들에 대해서 궁금했습니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의 어느 요리사가 마르게리타 피자를 마르게리타 왕비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이 유명하고
한국의 현대의 떡볶이도 마복림 할머니의 아이디어로 만들었다는 것이 정설처럼 굳어져 있습니다.

칠면조는 미국의 처음에 방문한 청교도들이 다른 기후 탓에 고생하고 있자 미국의 원주민들이 칠면조를
선물했다는 것은 워낙 유명한 말이지만 추수감사절에 칠면조와 곁들여 먹는 고구마 요리나 맥앤드치즈 같은 것은
어떠한 경우를 통해서만은 사람들이 먹게 되었을지 궁금했습니다. 사이드 디쉬에 대한 이야기는 잘 하지 않으니까요.

특정한 국가의 음식이 아닌 이러한 음식은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 미국인들의 식탁에 오르게 되었을까 궁금했습니다.
그렇게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2. 내용

호스트는 미국 음식의 대부분이 서아프리카 음식에 기원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미국의 음식의 뿌리를 찾기 위해서 호스트는 서아프리카로 넘어갑니다.
서아프리카의 다양한 장소를 다니면서 미국 음식의 기원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베냉으로 과거 대서양 노예무역에 가장 중심이 되었던 지역입니다.
자연스럽게 이곳의 음식 문화는 신대륙으로 넘어가서 미국의 가정에 정착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베냉 사람들이 자주 먹던 얌은 신대륙에 존재하지 않아서 신대륙에서 고구마로 대체하게
된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음식 문화를 다루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문화와 역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노예제가 어떤 식으로 서아프리카를 좀먹었는지에 대한 설명은 빼놓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시 미국에 건너가서 미국으로 강제 이주하게 된 서아프리카 출신들의 사람들이
자신의 문화를 어떠한 방식으로 지켰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 음식 문화가 내려왔는지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3. 시청 후기

생선을 곁드린 졸로프 라이스
서아프리카 음식인 졸로프 라이스

가까운 지인들 덕분에 서아프리카 음식 특히 나이지리아 음식을 자주 먹습니다.
그래서 이 다큐멘터리를 볼 때 흥미롭게 보았던 점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을 거로 생각했던 음식도 생각보다 한국 음식과 비슷한 점이 많아서
어느 순간에 졸로프 라이스를 직접 만들어 먹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푸푸(서아프리카 등지에서 주식으로 먹는 것)의 이에 붙는 식감이 싫어서
먹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향신료가 센 것 빼면 한국 음식과 크게 다른 점도 없어서 자주 먹습니다.
메기매운탕과 비슷한 요리도 있고 경상도 음식인 고추장 물에 생선가루를 넣은 듯한 요리도 있어서
전 세계의 조리법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처럼 생각지도 못한 나라의 음식이 익숙한 음식과 비슷해서 본인에게 잘 맞는 경우가 있습니다.
새로운 나라의 음식을 경험해 보는 경험은 여행 대신 새로운 경험을 충족 시켜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 평소에 관심을 가졌지만 도전하기 꺼렸던 나라의 음식이 있다면 한번 인터넷으로 영상이나
자료를 찾아보고 한번 도전해 보시길 추천하고 싶습니다.

입맛에 맞는 것을 찾는다면 새로운 취향을 발견한 것이고 취향에 맞지 않는다고 해도
그것은 새로운 좋은 경험일 것입니다. 취향은 하루 만에 만들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재미있는 개인의 맛의 지도를 만들어 간다면 그것 또한 즐거운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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